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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풀무치’ …국내 10번째 일반식품 원료 인정

  • 2026-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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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풀무치’ 식탁 오른다…국내 10번째 일반식품 원료 인정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6.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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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농진청, 한시적 식품원료서 일반식품 원료로 전환
단백질 풍부·사육기간 짧아 산업성 주목
과자·분말·초콜릿 활용 확대 기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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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풀무치’가 일반식품 원료로 공식 인정받으면서 식용곤충 산업 확대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그동안 한시적 식품원료로 제한적으로 활용됐던 풀무치가 일반식품 원료로 전환됨에 따라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관련 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식용곤충인 풀무치를 한시적 식품원료에서 일반식품 원료로 전환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풀무치는 국내에서 10번째로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된 식용곤충이 됐다. 풀무치는 메뚜기목 메뚜기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기존 식용곤충으로 활용되던 메뚜기보다 몸집이 크고 사육 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미래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과자와 선식, 분말, 초콜릿, 고명(토핑) 등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일반식품 원료 등재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성과와 식약처의 안전성 평가가 결합된 결과다.

농진청은 그동안 풀무치의 사육환경과 제조공정, 영양성분, 위해요소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안전한 식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21년 9월 식약처의 안전성 심사를 거쳐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축적된 연구자료와 활용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일반식품 원료 전환을 제안했다.

식약처는 안전성과 일반원료 등재 요건 충족 여부를 종합 검토한 결과 풀무치를 정식 식품원료로 인정하고 식품공전에 등재했다.

이번 등재로 풀무치는 동결건조와 마이크로파 건조, 열풍건조 등 다양한 가공 방식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단순 원물 형태를 넘어 기능성 분말, 간편식 원료, 건강지향 식품, 단백질 보충 식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대량생산과 생산비 절감이 가능해지면서 식용곤충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과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풀무치의 일반식품 원료 인정이 국내 식용곤충 산업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제사회에서는 곤충 단백질을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도 식용곤충의 식품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풀무치를 사육하고 있는 전지헌 농업인은 “풀무치가 일반식품 원료로 등재되면서 사육 농가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소비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식품 소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풀무치 식품공전 등재는 과학적 안전성 검토를 거쳐 새로운 식품원료의 활용 기반을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원료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기준과 규격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도 “이번 일반식품 원료 전환은 식용곤충 연구 성과가 실제 제도 개선과 산업 현장 활용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성이 확보된 곤충자원을 지속 발굴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