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색소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 ‘인공 색소 무첨가(no artificial colors)’표시 허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석유계 인공 색소 사용을 줄이고 천연 원료 기반 대체 색소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FDA는 2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석유계 합성 색소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인공 색소 무첨가(no artificial colors)’라는 자발적 표시를 허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천연·합성을 불문하고 어떠한 색소도 첨가하지 않은 경우에만 해당 표시가 가능했다.
FDA는 업계에 공식 서한을 보내 해당 표시와 관련해 재량권을 행사할 의향이 있음을 알렸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석유계 색소에서 벗어나 천연 유래 색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번 조치는 실질적인 진전”이라며 “기업들이 석유 기반 합성 색소 대신 더 안전하고 천연 원료에서 추출한 대체재를 채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국 국민이 보다 ‘진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자(Make America Healthy Again)’는 행정부의 광범위한 목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FDA는 신규 식품 색소 옵션으로 ‘비트루트 레드(Beetroot Red)’를 승인하고, 기존 천연 색소인 스피룰리나 추출물의 사용 범위 확대도 허용했다. 해당 조치는 두 건의 업계 청원에 따른 것으로, 이번 승인으로 현 행정부 출범 이후 허용된 신규 식품 색소 옵션은 총 6개로 늘어났다.
마티 마카리 FDA 국장은 “천연 원료에서 추출한 색소를 ‘인공’으로 분류하는 것은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고, 기업의 대체 색소 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며 “FDA는 이러한 장벽을 제거해 기업들이 일상 식품에 천연 색소를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4월 HHS와 FDA가 발표한 ‘미국 식품 공급망 내 석유계 합성 색소 단계적 퇴출’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양 기관은 업계와 협력해 모든 석유계 합성 색소를 순차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으며, 관련 이행 현황은 FD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카일 디아만타스 FDA 인체식품 담당 부국장(J.D.)은 “석유계 색소 퇴출을 촉진하고 대체 색소 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것이 FDA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조치는 기업들이 천연 원료 기반 색소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지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DA는 제조업체에 대해 색소 첨가제의 안전성과 순도에 대한 책임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FDA는 승인된 색소 첨가제 제조업체가 높은 안전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안내하는 별도의 서한도 함께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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