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전용 브랜드 ‘크레잇’ 론칭…연간 20% 성장
대상, 전분당 등 외식·급식업 토털 솔루션 제공
농심, 신사업 ‘펫푸드’ 반려 동물용 영양제 확대
인삼공사, 홍삼-hy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식품업계가 침체기에 빠진 내수 시장의 위기를 B2B 사업 확대로 돌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기적인 내수 시장 침체와 고물가 장기화로 일반 식품 매출이 갈수록 감소하자 원료 중심 사업 재편에 나선 것.
결국 운영 효율성을 높여 실적 개선을 이루기 위함이다. B2C 시장과 비교해 마케팅 비용 등부담이 적어 마진율이 높고, HMR 등 가공식품에 대한 외식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한 점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특히 식품 B2B 시장 규모도 50조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불확실한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식품업계 중론이다.
CJ제일제당은 B2B 전용 브랜드 ‘크레잇(Cre:eat)’을 론칭하는 등 고객사의 특장점과 메뉴, 소비자 트렌드 등을 분석해 콘셉트나 메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맞춤형 솔루션, 상품 및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통한 고객사 전용 상품 출시 등 ‘미래형 B2B 서비스’를 선보여 B2B 사업이 연평균 매출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새로운 B2B 제품 전략 ‘3B(Borrow, Buy, Build)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글로벌 뉴트리션 원료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 ‘바이옴엔리치(BiomeNrich)’ 제품을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하기도.
대상은 식자재 유통 전문 브랜드 쉐프원, 베스트코, 베스트원 등을 통해 외식 및 급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 메뉴 제안, 제품 개발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서비스(Total Solution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전분당, 바이오·사료 원료인 라이신 등을 관련 기업에 판매하면서 소재사업 외형을 키우고 있는 것인데, 특히 주력 품목인 전분당의 B2B 비율은 2020년대 들어 75~80%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펫푸드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B2B 영양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브랜드 ‘베타닉(Vetanic)’에 대한 상표도 등록을 마친 상태다.
베타닉의 지정상품은 동물사료용 영양보충제, 동물용 단백질보충제, 동물용 식이보충제 등으로 반려동물과 관련한 식·약품이 주를 이룬다. 농심은 동물병원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표준화된 프리미엄 원료 브랜드 ‘G1899’를 론칭하며,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원료 공급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천연 원료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홍삼은 천연·Non-GMO·글루텐프리 등 최신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는 소재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러한 홍삼의 우수성과 세계적 수준의 과학적 연구 역량, 고품질 원료 생산 경쟁력 등을 통해 완제품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건강식품 원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정관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hy의 원료 B2B 사업 누적 판매량은 52톤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약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 증가했다.
hy는 B2B 전담팀을 구성해 2021년 전문 브랜드 ‘hyLabs’를 론칭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천연물 연구부터 대량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소재는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원료인 ‘체지방 감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와 ‘피부 프로바이오틱스’다. 소재들은 할랄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숙취해소, 관절건강, 발효홍삼, 발효녹용 등 기능성을 확인한 다양한 원료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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