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임상시험 등 후속 연구 계획
벌 화분과 그 추출물이 전립선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세포ㆍ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순천향대학교 김재헌ㆍ황용성 교수팀과 함께 전립선비대증 세포에 벌 화분을 적용한 후 세포를 염색(MTT assay, EdU, KI67)해 벌 화분 농도 1mg/ml에서 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것을 관찰했다.
이어 전립선비대증 쥐에 2주간 대조 약물(피나스테리드)과 벌 화분을 먹인 다음 전립선 무게와 크기, 전립선특이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발현을 비교했다. PSA는 전립선에서 나오는 단백질로,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혈액 검사 지표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전립선비대증 쥐는 일반 쥐보다 전립선이 1.8배 커졌으나, 약물과 벌 화분을 먹은 쥐는 전립선비대증 쥐보다 각각 87%, 74%로 전립선 크기가 줄었으며, PSA도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전립선암 세포에 벌 화분 추출물 1mg/ml를 적용하고 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관찰한 결과, 전립선암 세포 증식 억제와 이동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농진청은 앞으로 임상시험을 포함한 후속 연구로 벌 화분을 기능성 식품소재로 활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진청 양봉과 한상미 과장은 “벌 화분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 기능성 식품소재로서 가능성이 큰 양봉산물”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고령화 사회에 증가하는 전립선 질환 관리와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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