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축산물 수요가 많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40% 할인지원과 함께 한우·한돈 자조금 등과 협업, 주요 유통업체에서 할인행사를 열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3일 천안 소재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방문, 여름철 축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수급과 가격 안정에 대한 농협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수요가 많은 여름휴가철(7.17~8.6)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할인지원(농축산물 구매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한우·한돈 자조금 등과 협업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우는 온라인 한우장터에서 7월 7∼13일, 농협 하나로마트는 7월 18∼25일, 대형마트 등에서 7월 30일∼8월 10일 할인행사를 열고, 한돈은 6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업체별 상이) 삼겹살과 목살을 20% 내외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종구 실장은 “여름철은 휴가 등으로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 한우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축산물 수급과 가격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농협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