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기 2.41mmHg↓…국산 방울토마토 160g이면 충족
하루 라이코펜 5mg 이상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울토마토 한 컵(약 160g)이면 충분한 양이다.
농촌진흥청이 국내외 임상 연구 56건을 종합 분석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농진청은 2025년 4월까지 보고된 국내외 임상 연구 논문 56건(총 9,415명 참여)을 메타분석한 결과, 하루 5mg 이상의 라이코펜을 섭취하면 수축기 혈압(SBP)은 평균 2.41mmHg, 이완기 혈압(DBP)은 1.33mmHg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와 수박 등 붉은색 과채류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계열 색소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항산화 물질이 심혈관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섭취량과 정량적 효과를 제시한 종합 분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공백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확인된 혈압 감소 폭은 한국인 평균 소금 섭취량(8g)의 약 30% 수준인 2.4g을 줄이거나, 체중을 약 2.2kg 감량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혈압 감소 수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총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다른 혈중 지표에서는 뚜렷한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일상에서의 실천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2025년 생산 국내산 방울토마토 6종의 라이코펜 함량은 100g당 평균 3.13mg이다. 하루 약 160g, 개당 13~15g 크기 기준 12개 안팎을 섭취하면 권장량 5mg을 충족할 수 있다.
농진청은 방울토마토 섭취를 치료 목적이 아닌 일상적 건강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식품을 꾸준히 일정량 섭취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며, 고혈압 진단을 받았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의 건강상 이점을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정리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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