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항생제 잔류물질 one-stop 검출 기술’ 등 9개 기술(신규 5, 연장 4)이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NET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ㆍ개량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신기술로 인증한다.

이번에 신규로 인증된 ‘원유 항생제 잔류물질 one-step 검출 기술(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은 국가잔류물질검사프로그램(NRP) 기준 58종 항생물질 외 17종의 잔류물질 검사가 추가로 가능한 기술로,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안전한 유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분석방법 간소화와 분석시간 축소(기존 대비 30% 단축)를 통해 분석비용을 절감했으며, 검출 키트와 장비를 모두 국내 자체 생산함으로써 향후 수출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염소산염이 딥코딩 된 제울라이트를 활용한 과발효 억제 기술(네이피)’은 한국 전통 절임 발효식품의 유통(수출ㆍ내수 등) 과정 중 보관온도 상승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포장재의 팽창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로, 발효식품의 과발효를 억제하고 고품질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팀 분사 및 온도제어기술을 적용한 냉동육 진공 해동 기술(협진)’은 해동시간을 24시간에서 3~4시간으로 대폭 단축하면서도 해동육의 품질을 항상시킬 수 있는 대용량 진공 급속 해동 기술이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대용량 진공 해동 장비를 보급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와 수출이 기대된다.

또 다른 신규 인증 신기술 ‘에쿠올 생산이 가능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JS1을 활용한 칡발효물 제조기술(엠바이옴쎄라퓨틱스)’은 호기성 균주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에쿠올을 생산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탄소-유리 섬유패널을 이용한 수중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 공법(부루빌)’은 고강도의 탄소섬유와 연성을 가지고 있는 유리 섬유패널을 이용해 물막이 가시설 없이 수중 상태에서 구조물을 보강함으로써 시공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신에이씨엠 ‘무선 조종 자주식 시금치 수확 기술’, 한국기계연구원 ‘축산분뇨(섬유질 포함)고액 분리 기술’, 다온알에스 ‘식물 재배용 촉매연소식 이산화탄소 발생 기술’, 코리아소프트 ‘식용굼뱅이 생육환경 통합 자동 사육시스템’ 등 4개 기술의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이 연장됐다.

이번에 인증된 9개 신기술의 유효기간은 최대 3년이며, 농식품부는 혁신제품 지정 추천을 통한 공공조달 연계,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으로 인증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하반기 신기술 인증 신청은 7월 31일부터 8월 19일까지 농림식품신기술인증제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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