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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최신판 공개

  • 2025-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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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최신판 공개…“가공식품부터 건강식단까지 영양정보 한눈에”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5.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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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3,330점 영양성분 29만 건 수록…데이터 품질·활용도 높여 식품산업과 개인 맞춤형 식단 지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가공식품 확대 등 최근 식품 소비 흐름 변화와 증가하는 국민의 영양정보 요구에 부응해 최신 식품 영양성분 정보를 담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은 식품 3,330점에 대한 130종의 영양성분 정보 약 29만 건을 담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10.2버전에 비해 신규 식품 84점이 추가됐으며, 최근 소비 증가세인 가공 닭가슴살, 칼슘 강화 쌀, 밀떡, 물엿 등이 새롭게 수록됐다.

또한 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에 오래된 정보로 분류됐던 돌미나리, 무청, 마시멜로, 커스터드 등 101점의 식품 정보를 최신화하고, 해외 자료를 인용했던 데이터 역시 국내 실정에 맞게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전체 데이터의 결측 비율을 기존 41%(10.0 버전 기준)에서 32%까지 낮추는 등 데이터 품질과 완성도를 크게 개선했다.

농진청은 지난 1970년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초판 발간 이후 5년마다 개정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신속한 정보 활용을 위해 매년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연평균 약 5,000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영양 정보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베이스는 ‘농식품올바로 누리집(koreanfood.rda.go.kr)’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는 누리집에서 직접 식품명 검색을 통해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거나 맞춤형 영양가 계산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식품 영양성분 정보는 정부기관과 산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 작성, 보건복지부의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설정, 교육부의 학교 급식시스템 데이터 보완 등 공공 정책 자료로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특수 의료용 식단 제품 개발,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 구축,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사지침서 개발 등 식품산업 분야에서도 필수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가 식품산업 발전과 개인 맞춤형 식단 제공은 물론, 첨단 푸드테크 산업 지원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