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암환자용(’22) 고혈압환자용(’23) 식단형 식품 기준 신설 이어
2026년까지 폐ㆍ간질환ㆍ염증성 장질환 식단형 식품 기준 개발 추진

오유경 처장, 22일 현대그린푸드 환자용 식품 생산 현장 방문서 밝혀

오유경 식약처장(왼쪽)이 현대그린푸드가 개발한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식약처
오유경 식약처장(왼쪽)이 현대그린푸드가 개발한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양한 질환 맞춤형 환자용 식품 개발로 환자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폐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추가로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2일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성남 소재)를 방문,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전문가와 환자용 식품 발전 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은 당뇨ㆍ신부전ㆍ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편리하게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질환별 영양요구에 적합하게 제조된 도시락, 밀키트 등 식단 형태의 제품이다.

그간 식약처는 다양한 질환 맞춤형 환자용 식품 개발로 환자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존 당뇨, 신장질환에 이어 암환자용(’22), 고혈압환자용(’23) 식품 기준을 신설했으며, 2026년까지 폐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추가로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표준제조기준은 환자용 식품을 질환과 용도에 적합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제품별 원료 요건, 영양성분 함량, 규격 등의 기준ㆍ규격이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무는 “식약처가 표준제조기준을 선제적으로 제공해주는 등 적극적인 규제혁신 추진으로 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식약처가 업계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유경 한국임상영양학회장은 “환자용 식품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로 일상 회복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이 정책에 반영돼 앞으로 더 다양한 환자용 식품 개발과 산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식약처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환자용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서 다양한 환자용 제품이 실제 개발, 생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환자용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계는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환자용 식품이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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