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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식품 업계
- 202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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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변화와 식품 업계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는 식품업계에 다양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농작물의 생장 주기가 변화하고, 특정 작물의 품질 저하 및 재배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식품업계는 지속가능한 생산방식과 스마트 농업을 도입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을 신뢰하는 경향을 보인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25%가 식품 생산과 관련이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식량 공급망 불안정성도 경제적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식품 개발 및 기후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또한, 물 부족 문제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수 패턴 변화와 가뭄 빈도의 증가로 인해 물 자원의 가용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물 사용을 절약하는 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타겟(Target) PB 브랜드인 굿앤개더는 하우스 재배를 통해 90% 적은 물을 사용하고, 캐나다의 바이오스틸(Biosteel)은 물 사용량이 적은 원료를 활용한 스포츠 영양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식품업계는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식물성 단백질도 주목받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고, 물과 토지 사용량이 적어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의 더토푸(The Tofoo Co.)는 템페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독일의 오마미(OMAMI)는 병아리콩을 원료로 한 두부를 개발했다. 일본의 풀무원 자회사 아사히코(Asahico)도 두부를 활용한 바 제품을 선보이며, 식물성 단백질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직 농업의 발전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수직 농장은 도시화와 농업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연중 작물 생산이 가능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9,23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세계 시장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직 농장은 기존 농업 방식보다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를 들어, Planet Farms는 실내 수직 농업을 통해 신선한 허브와 채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도 기여한다.
소비자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소비가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식품 환경 점수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의 에코 스코어(Eco-Score), 미국의 하우굿(HowGood), 스위스의 잇터니터 라벨(Eaternity Label) 등은 식품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여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윤리적 소비를 고려한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보르헤스(Borges)는 친환경 올리브 오일을 출시하고, 일본의 아지노모토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종이팩 참기름을 선보였다. 독일의 알로스(Allos)는 환경 점수를 활용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업계는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식품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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