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국 1000개사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한식공간 조희숙 대표 ‘은탑산업훈장’ 등 식품ㆍ외식산업 발전 유공 31명 포상
글로벌 식품산업 박람회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7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푸드위크 코리아는 기존 소비자(B2C) 중심 행사에서 글로벌 B2B 비즈니스 중심 박람회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전 세계 46개국에서 온 250여 개사의 유력 바이어와 국내 1000여 개 식품기업이 참가, 수출 상담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개막식에서는 3차원 가상현실(VR) 드로잉 기술을 활용해 전통식품에서부터 첨단 푸드테크로 이어지는 미래 식품산업의 청사진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사찰음식 대가인 선재 스님이 ‘지속가능성과 식품의 가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식문화와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식품ㆍ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총 31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전통 한식의 계승ㆍ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평생을 바친 한식공간 조희숙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를 보호하고 원료 품질을 강화한 삼양식품 윤아리 상무 △참외 등 신시장 개척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월항농협 공선출하회 이대훈 회장 △상생협력 및 국산 닭고기 소비 촉진에 앞장선 제너시스BBQ 동행위원회 이현주 대표 △전통주 제조기술을 계승해온 농업회사법인 감홍로 이기숙 기술이사가 받았으며, 대통령 표창 7점을 비롯한 주요 유공자 표창이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해외 바이어 유치를 통한 B2B 수출 지원에 화력을 집중한다. 스페인 최대 유통사인 메르카도나(Mercadona), 일본 최대 B2B 식자재 유통사인 고베물산(Kobe Bussan) 등 글로벌 유력 바이어들이 직접 방한해 국내 기업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가 동시 개최되며,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된다.
K-주막(Jumak) 콘셉트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함께 할랄ㆍ비건 인증 식품관, 유기가공식품 홍보관도 마련돼 K-푸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전시장 곳곳에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 푸드테크 솔루션이 전시된다. AI와 자동화가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 물류ㆍ유통 솔루션, 실제 외식 매장에 도입되는 조리 로봇 및 스마트 주방 기기 등이 공개되며,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수혜기업 공동 홍보관, 푸드테크 기반 케어푸드(특수의료용도식품), 로컬 브랜드(감자밭 등), 전통주 및 제철 페어링 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공간도 운영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이번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은 국내 우수 식품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가장 강력한 발판이자, 푸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의 혁신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며,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2027 식품외식산업 전망’,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비건인증ㆍ할랄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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