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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조식품 시장의 성장과 주요 트렌드

  • 202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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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건강 보조식품 시장의 성장과 주요 트렌드

중동 지역의 건강식품 시장은 COVID-19 이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예방적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동 지역 각국의 시장의 성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으며,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 식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종합 비타민과 같은 제품이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불균형한 식습관 보완, 만성 질환 위험 감소, 전반적인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단백질과 허브 보충제, 어류 유래 오메가-3와 같은 제품들도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건강식품 수요가 강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으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비타민이 건강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연 및 유기농 원료 유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개인별로 영양 요구가 다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맞춤형 영양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유명인의 웰니스 관련 정보 공유 및 광고가 소비자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만에서는 비타민 및 미네랄 제품이 가장 인기가 있으며, 해당 영양소를 강화한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나이다. 건강 개선하려는 소비자 사이에서 허브 보충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비타민 및 미네랄이 가장 인기 있는 건강식품이며, 전통적 허브 보충제가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카타르 인구의 비타민 D 결핍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보충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동 각국에서는 비타민, 미네랄 제품을 중심으로 건강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웰니스 트렌드 주도, Zero-proof

최근 웰니스 트렌드에 따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증진과 수면 개선을 돕는 음료와 식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Circana(마켓 트렌드 설문조사 기관)는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가 음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Circana에 따르면 알코올이 전혀 없거나 낮은 알코올 함량의 음료인 제로프루프(Zero-Proof) 음료와 기분 개선 (Mood-Enhancing) 음료가 미래의 음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로프루프 음료가 건강을 고려하는 성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탄산수와 함께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을 중요시 하는 성인들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의 기능성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김치와 케피어(Kefir)* 같은 발효 식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웰빙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더 건강한 선택을 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단백질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영양소 중 하나로, 41%의 소비자가 단백질 섭취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정 라벨과 고단백 트렌드를 반영한 육포 브랜드 Chomps는 고단백, 무설탕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건강한 음료와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제로프루프 음료와 기능성 식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케피어(Kefir) : 우유나 물에 유익한 박테리아와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킨 식품

 
✓ 미국 소비자들의 식품 성분 안전에 대한 의식

국제식품정보위원회(IFIC , 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는 2024년 6월, 미국 소비자들의 식품 성분 안전에 대한 지식수준, 습관, 신뢰성에 대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약 4명 중 1명은 자신이 먹고 마시는 식품의 건강학적 위험이나 이로움에 대해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중 향료, 색소를 피하는 사람들 중 다수는 식품에 사용된 향료, 색소가 건강에 좋지 않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믿고 있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향료, 색소와 더불어 감미료를 가장 회피하는 성분으로 답변하였고, 초가공* 식품이나 식물 기반 대체육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3분의 2는 식품에 사용되는 카페인, 감미료, 향료에 대하여 지식이 있었고, 특정 성분을 회피하게 하는 가장 신뢰하는 정보를 영양사, 의료 전문가, 과학자 등에서 취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들은 식품 안전과 관련된 우려 사항으로는 E.coli와 중금속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 중 중금속 위험을 우려하는 응답자 중 절반은 실제로 식습관을 바꾼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응답자들은 식품 성분 안전에 대한 과학적 정보보다는 실질적인 행동 지침을 더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설문조사는 미국인의 식품 성분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우려를 알 수 있었으며,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 초가공식품(Ultra-prosessed food, UPFs) : 자연유래 식재료를 가열, 발효, 추출 등 제조공정을 거친 뒤 맛이나 식감 등 향상 목적으로 감미료나 방부제, 색소 등 첨가물을 첨가하여 제조한 식품.

PDF : IFIC_Spotlight Survey_Food Ingredient Safety

 

 

자료 출처 : ILSI Korea 뉴스레터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