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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EP,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

  • 202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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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EP,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

우리의 장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Gut microbiota)이 우리의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이제 만연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신체 건강을 조절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낸 대사산물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많은 대사산물 중 하나가 4EP(4-ehylphenol)이다. 4EP는 신경을 조절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의 신체 순환계에 유입되는 메커니즘, 체내에서 운반되는 방식, 대사 및 배설이 이루어지는 방식과 어떻게 기능을 하는지는 여전히 연구로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우리의 뇌는 감정, 사고, 행동 등을 관장하는 전기신호를 절연하는 미엘린으로 구성된 신경선(축삭)으로 둘러쌓여 있다. 전기신호 절연은 우리 뇌의 특화된 세포의 유형에 따라 기능을 달리하며, 미엘린이 벗겨져 노출되게 되면 우리의 뇌는 다르게 기능을 하게 된다. 최근 Brittany Needham 박사는 쥐에 4EP를 몇 주 동안 주입하였을 때 몸을 더 많이 숨기고 물질 탐색을 덜 과감하게 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4EP가 혈류를 통하여 뇌로 유입되어 쥐의 행동변화가 나타남을 뇌 전체 영상을 촬영하여 확인하였다. 또한, 자동 방사선 촬영을 통하여 뇌의 활동 증가를 확인하였고, 혈류 초음파 영상을 통해 뇌 전체의 활동 패턴을 확인하였다. 이 후, 4EP 의존성을 나타내는 미엘린을 생성하도록 하는 희돌기세포의 성숙, 미엘린의 생성 및 뉴런의 기능을 MRI와 Electron tomography 기술로 시각화하여 뇌 기능 개선을 장 유래 대사산물을 관찰함으로 가능함을 시사하였다. 관련 연구는 현재 인체를 대상으로 anxiety, irritability 개선 영향 연구(phase 1 clinical)로 이어졌다.

장내 미생물은 식습관, 항생제 복용,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식생활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장내 미생물 성장을 돕는 식품 섭취가 뇌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PDF : Exposed wire

출처 ㅣ 2024년 뉴스레터 8월호 ILSI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