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수도권이 284곳으로 절반
건기식·제약업계 약국 전용 제품 개발 경쟁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로 등록한 약국이 500곳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올 3월부터 전문가인 약사 등의 상담을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기능식품을 소분·조합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판매업소로 등록하게 되면 소비자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로 등록한 약국은 전국적으로 539곳이다. 지난 6월 194곳이 등록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500곳 넘게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곳, 인천 23곳, 대전 10곳, 세종 4곳, 대구 36곳, 광주 21곳, 울산 12곳, 부산 28곳, 경기 114곳, 충남 18곳, 충북 12곳, 강원 14곳, 경북 16곳, 경남 24곳, 전북 22곳, 전남 18곳, 제주 20곳으로 집계됐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 5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궤를 같이 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작년 6조440억 원으로 성장했고, 오는 2030년에는 25조 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기식업계 및 제약업계에서도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공동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자동조제기에 최적화된 크기와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약국 전용 소분 제품 10종을 개발해 올해 3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밀크시슬 △유산균 △프로폴리스 등이다.
유한양행도 약국 맞춤형 건기식으로 뼈 건강, 뇌 건강, 수면, 뷰티 등의 제품 개발에 들어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아제약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팜베이직’을 앞세워 △루테인지아잔틴 △오메가-3 △유산균 △멀티비타민미네랄 △카테킨&바나바 복합 등 8종을 내놓았다.
대원제약도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멘토라이프’를 론칭했다. 원료의 원산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품질이 검증된 프리미엄 원료 사용이 특징이다. 첫 제품으로 ‘밝은 눈엔 루테인 아스타잔틴&오메가3’ ‘인지력엔 포스파티딜세린’ ‘기억력엔 키즈 오메가3’ 3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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